살아있는 한국사 1 - 단군조선에서 후삼국까지
대중적인 역사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온 이덕일이 식민사학을 극복하고 우리 선조들의 역동적인 대륙성과 해양성의 조국(肇國, 나라를 세움) 정신을 복원하기 위해 출간한 야심찬 한국사.
종래의 고대사 기술에 대해 근본적 문제를 제기한다. 오늘날 국사가 암기과목으로 전락한 가장 큰 이유는 식민사학자들의 실증사학의 토대 위에서 만들어 놓은 ‘정설의 역사학’이라고 지적하면서 식민사학을 극복하는 ‘살아있는’ 역사 서술에 중점을 두었다.
1권은 ‘단군조선에서 후삼국까지’를 다룬다. 한국 고대사가 현대의 정치논리에 의해 철저히 망가져왔다고 비판하면서 우리 고대사의 무대를 한반도 뿐 아니라 광활한 대륙과 일본열도로 확장시킨다. 즉 우리 고대사가 한반도와 만주, 중원, 일본열도까지 포괄하는 무대를 배경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통일신라는 물론 발해를 우리 역사의 영역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고대사의 주무대가 만주대륙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