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녀' 탄생의 무대 뒷이야기. 르네상스 미술에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이미지가 넘쳐난다. 초상화나 그리스 여신은 물론, 성모 마리아에 이르기까지 그 이미지는 넓고 깊게 뻗어 있다. 그러난 그것은 정교한 장치와 계산, 미인도의 오랜 전통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아름다움과 성적 환상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을 낱낱이 해부해 보여줌으로써 그림을 보는 안목을 높여주는 책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프롤로그
제1장 미의 키마이라·조각의 하렘
「영원의 증거」/ '제우크시스의 흉내 / 미인론-예술론-궁정론 / 모방을 둘러싸고
/ 그려진 제우크시스의 흉내 / 여성의 선택의 테마 / 조각조각 나뉘어진 몸 - 페트라르카의 라우라
/ 페티시로서의 조각 / 미의 키마이라 / 조각의 하렘
간주 - 단편의 레퍼토리
제2장 라우라의 후예들
미의 제유=여성의 초상 / 여성 초상에 소네트를 바친다 / 「거울을 마주한 여인」
/ 거울, 메두사, 나르키소스 / 페트라르카적 주체 / 베일의 패러독스 / 「라우라 바티페리의 초상」
/ 다시 베일을 둘러싸고 / 촉각과 시각 / 장갑의 연출 / 고급창부인가, 젊은 새색시인가
간주 - 소네트 가운데 나타난 초상
제3장 우미함과 아무 티도 안 냄 - 미의 말, 몸짓의 코드
'우미' - 바시리의 경우 /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것 / 우미·매력·유려함
/ 우미와 '아무런 티도 안 냄' / 브론치노의 여성들
제4장 여성과 항아리 - 인간의 손이 되는 최초의 시니피앙
항아리로의 승화 / 「목이 긴 성모」/파레르가로서의 항아리인 여성 / 항아리=여성의 계보
/ 인간의 손이 되는 최초의 시니피앙
제5장 신화·꿈·스크린
하반신 - 루이지니의 논의 / 루이지니의 토픽 / 우리가 탄생한 곳 / 신화와 몽상과 현실의 퓨전
/ 잠의 테마 / 「우르비노의 비너스」 / 사랑에 대한 대화 / 사랑하는=수동, 사랑받는=능동
/ 성애와 속애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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