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쳐야 미친다

미쳐야 미친다

저자
정민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푸른역사
출판일
2004-04-03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책 읽는 소리」「비슷한 것은 가짜다」등을 통해 딱딱한 고문을 현대와 소통 가능한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쉽게 풀어 소개해온 정민 교수가, 이번에는 '벽'(癖)이라는 새로운 코드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지식인의 내면을 소개한다. 허균, 권필,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 김득신, 노긍, 김영 등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모두 무언가에 '미친' 마니아들이었다는 것.
꽃에 미쳐 하루 종일 꽃만 바라보며 꽃그림을 그렸던 김덕형, 돌만 보면 벼루를 깎았던 석치 정철조, 담배를 너무 좋아해 아예 담배에 관한 기록들을 모아 책을 엮은 이옥,「백이전」을 무려 1억1만3천 번 읽은 독서광 김득신, 스스로를 간서치(책에 미친 바보)라 했던 이덕무…. 또한 정약전의「현산어보」, 김려의「우해이어보」, 정약용의 그 엄청난 저작들은 어느 한 분야에 온전히 미치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지적 소산들이었다.
저자는 18세기 조선시대 지식인의 내면을 사로잡았던 이러한 열정과 광기를 그들이 남긴 옛글의 행간을 토대로 하나하나 탐색해 나간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不狂不及)라는 화두는 나태한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저자의 삶의 화두이기도 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남는다. 조선시대 '원조' 마니아 이야기와 함께, 이들의 만남과 남다른 우정, 일상의 평범한 풍경으로부터 비범한 일깨움을 이끌어내는 통찰력에 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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