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염색체 1
또다시 인간 복제의 가능성과 그 도덕성 논란을 일으킬 로빈 쿡 최신 문제작!
미국의 거대 생물공학 회사인 젠시스는 장기 이식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한다. 인간 유전자의 6번 염색체 단지(short arm)를 영장류인 보노보의 수정란에 옮겨 심어 인간과 가장 흡사한 유전자 체계의 생명체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돌연변이 생물들은 프란체스카 섬이라는 적도 아프리카의 무인도에서 방목되는데, 그것들은 장차 염색체를 복제한 부유층 인사들에게 장기를 제공하고 죽을 운명이었다. 그러나 이 염색체 조작에는 예상치 못한 혼선이 빚어진다.
인류와 흡사해진 영장류들이 불을 사용하고 원시적 언어를 주고받으며 그 섬을 하나의 원시 인류의 세계로 만든 것이다. 신의 영역으로 한 걸음 다가가 영장류에게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건네준 인간의 야심은 과연 어떤 형태의 재앙을 불러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