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
태어날 때부터 그를 정신적인 결함이 있는 아이로 생각한 부모들과 달리 딥스는 단지 분노와 공포에 사로잡힌 외로운 소년이었다. 그러나 정신요법과 사랑에 의해서 그는 그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딥스의 치료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생명에 대한 사랑, 인간의 깊은 갈망, 숭고한 인간의 이성을 만날 수 있다.
현대와 같은 복잡한 기계 문명의 시대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문제점의 하나는 인간의 성격과 행동 변화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잘 이해하느냐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 아동의 정신적 구조 및 행동 변화를 연구한 이 책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이 책을 이해한 사람은 인간의 심리적인 성장이나 학교에서의 적응, 복잡한 기술 습득이 단순한 반응의 양식을 반복하거나 강요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동심리 치료에 있어서 고전으로 평가되는 책.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있던 어린이가 자신 속에 있는 건강하고 강인한 성품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 편의 소설처럼 써 내려간 딥스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