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초상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본질적 문제를 일깨우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에세이. 공장 견습생, 서점 직원 등으로 일하던 시절 괴테 문학과 운명적으로 만난 뒤, <유리알 유희>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수여하기까지의 젊은 날이 담긴 일종의 영혼의 일기장이다. 그의 저명한 작품들에 넘쳐흐르는 젊음의 고뇌와 슬픔이 바로 작가 자신의 정신적 체험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완결된 작품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