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비밀수업
초등학교 미술교사인 주인공은 위험에 빠진 쥐 한 마리를 구해줍니다. 두 발로 걷고 말도 할 줄 아는 그 쥐는 매주 월요일 방과 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제안을 하지요.「꼴찌 천사」의 작가 오카다 준은 학교에 학교쥐가 산다는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 작품을 통해 딱딱한 학교 생활을 아름다운 판타지로 변화시킵니다.
학교쥐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하얀 가운을 입고 학교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학교쥐를 보고 있으면 어딘가에 정말로 학교쥐가 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모두 학교와 아이들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기에 더욱 현실감있게 느껴지는 것일 테지요. 현직 교사 시절에 월요일 방송시간마다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