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크리스천 법조인이자「헌법의 풍경」의 저자 김두식 교수가 쓴 양심적 병역거부를 논리적으로 변호한 국내 최초의 책이다. 평화를 위해 살인 병기인 총을 잡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감옥으로 끌려가야하는 사람들을 이단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척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종교적 관점에서 벗어나 논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해보고, 그들에게 쏟아지는 비난들을 차근차근 따지다 보면, 독자들도 그들에게 마음을 열게 될 것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의 역사와 여러 나라의 사례를 들면서 ‘평화적이지 못한 평화’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소개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군법무관과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지냈다. 특수교육을 공부하는 아내를 뒷바라지 하겠다며 검사직을 사임함으로써 전형적인 법조인의 길에서 이탈하기 시작한 그는 이후 2년 간을 딸 아이 양육, 식사 준비, 청소, 빨래, 비디오 관람 등 가사 업무에 종사했다. 평생을 전업주부로 살겠다던 야심 찬 출발과는 달리 ‘등처가’로 전락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진로를 수정하여 코넬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지금은 한동대 법학부에서 형법, 형사소송법, 사회보장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2002년「칼을 쳐서 보습을: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와 기독교 평화주의」를 출간하였고, ‘한겨레’를 비롯한 여러 지면에 장애인, 여성, 병역 거부자 등 소수자 문제를 다룬 따뜻한 글들을 발표해왔다.

- 머리말

1장 들어가는 이야기 _ 나의 양심 재판 체험기
2장 그럼 군 복무한 우리는 비양심적이란 말입니까? _ 평화주의는 실천의 문제다
3장 만약 누가 네 여동생을 강간하고 죽이려 한다면? _ 죽거나 죽이지 않는 제3의 길
4장 병역거부는 이단들이나 하는 짓 아닙니까? _ 길고 오랜 기독교 병역거부의 역사
5장 예수님이 병역거부라도 했다는 말인가요? _ 평화주의자 예수의 목소리
6장 '정당한 전쟁론'은 정말 억울하다 _ 전쟁에 나서는 것은 언제나 잘못인가?
7장 살리는 기독교, 죽이는 기독교 _ 재세례파, 평화의 가시밭길
8장 전쟁 중이라 인정할 수 없다? _ 20세기 전쟁과 양심의 결단
9장 말로만 하는 평화운동은 쉽다, 그러나… _ 불의한 전쟁을 거부한 사람들
10장 70년간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1만 명 _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양심 탄압국, 대한민국
11장 병역의무와 양심의 자유가 충돌할 때 _ 대체복무제도는 그래서 필요하다
12장 글을 맺으며 _ 관용의 정신으로

-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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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