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기억의 병리학에 관한 임상 보고서이자 기억 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책. 이 책의 저자인 러시아의 신경심리학자 알렉산드로 R. 루리야는 어느 날 “기억력 검사를 받고 싶다”며 찾아온 어느 신문사의 기자였던 S(솔로몬 셰르셰프스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별 기대 없이 검사에 임한 루리야는 곧 황당한 사실, 즉 이 남자의 기억력이 ‘무한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S는 고도로 발달한 공감각적 능력의 소유자로, 아무리 숫자나 문자가 많고 복잡해도 자신이 보고 듣는 모든 것을 사진처럼 선명한 이미지로 변환시켜 머릿속에 간직했다가 언제든 필요할 때에 다시 떠올릴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의 소유자였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S는 아예 전문 기억술사가 되어 관객 앞에 자신의 비상한 기억력을 선보이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다. 이런 과정에서 그의 기억력은 전보다 훨씬 더 풍부하고 놀라운 면모를 지니게 된다.

저자소개

러시아 출신의 신경심리학자로 모스크바 동부의 카잔에서 태어나 19세에 카잔 대학(Karzan University)을 졸업했다. 대학 시절 카잔 정신분석협회를 설립했고, 1923년 사고 과정과 반응 시간 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로 모스크바 심리학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되었으며, 이곳에서 인간의 사고 과정을 분석하는 방법을 기술한 '연관 신경 방법(combined mortor method)'을 고안했는데, 이는 최초의 거짓말 탐지장치의 원리가 되었다. 1930년대 말 의과대학에 다시진학하여 언어와 사고와 대뇌 피질의 기능간의 관계, 실어증으로 인한 보상적 기능의 발달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육군병원 연구팀에 가담하여 전투로 인한 부상으로 생겨난 정신장애의 치료법을 연구했으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훗날 '두뇌심리학(Neuropsychology)'라는 새로운 심리학 분야를 창안하게 된다. 모스크바 주립대학(Moscow State University)에 심리학과를 창설하고 그 교수진 가운데 한 사람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쓴 책으로는「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The mind of a mnemonist)」「조각난 기억력을 지닌 사나이(The Man with a Shattered World)」등이 있다.

- 저자 서문

제1장 프롤로그
제2장 기억술사와의 첫 만남

제3장 결코 지워지지 않는 기억
최초의 요소
공감각(共減覺)
말과 이미지
기억력의 결점
직관(直觀)기법
망각의 기술

제4장 기억술사의 내면세계
사람과 사물
말

제5장 기억술사의 정신
S의 강점
S의 약점

제6장 기억술사의 행동 조절
객관적인 자료
마법에 관하여

제7장 기억술사의 인성

- 저자 : 알렉산드르 R. 루리야에 관하여
- S : 솔로몬 셰르셉스키에 관하여
- 1987년도 판 해제 : 제롬 S. 브루너
- 초판 해제 : 제롬 S. 브루너
- 역자 후기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