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가슴에 담고
시집 『구름 한 점 가슴에 담고』는 교육자로서 한생을 살아온 정인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으로, 먹고, 입고, 살아온 인생, 세상에 태어나 나그네로 살아온 여행, 나무들과 풀 한 포기에서 피어나는 향기, 사람과 우주 만물의 사랑, 바람과 공기 속에 동반자로 살아온 자연, 웃고, 울고, 자고, 먹으며 살아온 세월 등 6부작으로 정인관 시인의 소리없이 불러온 영혼의 노래이다.
그동안 『다듬이소리』, 『물레야 물레야』, 『불놀이 불놀이야』, 『어덜럴러 상사디야』 등의 네 권의 시집을 엮은 지 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흙은 농민의 생명이다’는 신념으로 농촌 시(詩)만 고집해 왔던 시인의 그동안 여러 문학잡지에 발표했던 시(詩) 200여 편 중, 100여 편을 인생 70고개에서 생의 고백적인 삶의 노래로 독자들과 함께하고자 엮은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