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보물 - 해적 이야기
18세기 초 카리브 해를 무대로 흉포한 악명을 날리고 있는 해적선장 샤키. 그는 바다 한복판에 해적선을 세워두고, 사냥감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며칠이 지나도 사냥감이 나타나지 않아서 지루함이 극에 달하고, 선원들이 반란을 일으키려는 기미가 느껴질 즈음, 대형 범선 하나가 그들 앞에 나타난다. 순식간에 범선을 포획하고 약탈을 해치운 해적들. 그런데 범선의 선장이 진정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말을 남기고 바닷속으로 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