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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기록
- 저자
- 마르티나 도이힐러 저/김우영 역
- 출판사
- 서울셀렉션
- 출판일
- 2020-03-12
- 등록일
- 2020-05-14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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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울 시내 중심부에서는 짚신을 신은 소가 달구지를 끌고 있었고, 추운 겨울 충북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동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50년 전, 한국에 막 도착한 이방인에게 이런 이국의 풍경은 분명 낯설고 신기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역사학자이자 외국인 며느리의 신분으로 ‘그때 그 한국’을 방문한 저자는 그 풍경들을 놓칠세라 재빨리 카메라 셔터를 눌러 커다란 추억의 저장고를 만들었다.
거기에는 삼실 잣는 할머니, 양주산대놀이, 정교한 장례 행렬, 안택고사, 작두를 타는 만신 등 이제는 우리에게도 빛바랜 역사가 돼버린 한국의 전통 의례와 풍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남편의 나라를 향한 애정과 학자적 날카로움으로 그 순간들을 통찰한다. 이 책은 그의 추억에서 길어 올린 사진들로 담담하게 풀어 쓴 회상록이자, 50년 전 한국의 풍속을 진정성 있게 기록한 한 편의 민속지이다.
Pictorial Memoir contains a small selection from over three thousand photographs Martina Deuchler took when she lived in Korea for a couple of years in the late 1960s and early 1970s. These pictures record her early impressions of Korea, a country that was practically unknown in the West at that time.
저자소개
1935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라이덴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고,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문명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부터 1969년까지, 1973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대 규장각에서 연구하였고, 1972년 옥스퍼드대 인류학과 특별연구원이 되었다. 1975년부터 1988년까지 취리히대 교수를, 1988년부터 2000년까지 런던대의 아시아·아프리카 대학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런던대 명예교수이다.
『한국의 유교화 과정 The Confucian Transformation of Korea』으로 1993년 위암 장지연상을, 2001년에는 용재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영국학술원 회원이며 2008년 1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과 2009년 미국동양학회 아시아연구공로상을 수상하였다. 『Confucian Gentlemen and Barbarian Envoys: The Opening of Korea, 1875~1885』, 『Culture and the State in Late Chos? Korea』(공 편저) 등의 저서와 다수의 한국사 관련 논문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한국과의 인연 Prologue: Approaching Korea
시골 풍경 The Village and Its Environs
마을의 여성들 Women’s Activities
안택고사 Purification of the Household (antaek)
양반 가옥, 서원, 향교, 절 Aristocratic Residences, Confucian Schools, and Buddhist Temples
조상을 위하여 Confucian Ancestral Rites
동제 Village Rites (dongje)
이문동의 만신 Shaman of Imun-dong
변화하는 경주 Changing Gyeongju
모험적인 섬 여행 Insular Adven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