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 세상의 모든 화가
〈세상의 모든 화가〉 시리즈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화가의 작품과 생애를 간결하고 알차게 볼 수 있는 짧은 정보서로 기획하였다. 종이책에서는 본문과 그림을 수월하게 상호 연결하기 어렵지만, 전자책에서는 링크를 걸어 두 권의 책 콘셉트를 가지고도 무리 없이 책 속의 책을 구성할 수 있었다. 전자책 속에 두 권의 책이 있는 셈이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화가〉 시리즈는 한 번의 구매로 화가의 생애를 읽고, e-Gallery 화보집으로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세상의 모든 화가〉 시리즈에서는 화가의 생애를 정보서의 콘셉트로 간결하게 보여주고, 각 작품에 링크를 걸어 e-Gallery에서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기능 덕분에 독자는 관련 시기나 화풍과 관련한 그림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많은 그림을 시기별로 정리하여 e-Gallery에 넣은 덕분에, 독자는 화가의 생애를 읽은 뒤 그 생애에 맞춘 화보집을 감상할 수 있다.
보충 자료로서 미주도 충실히 덧붙여, 화가의 생애나 배경에 대해 더 궁금한 독자가 있다면 보완 설명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김홍도_세상의 모든 화가』는 인콘텐츠가 기획한 〈세상의 모든 화가〉 시리즈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조선 시대를 관통하는 미술 천재 김홍도는 조선 후기 정조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압도적인 미술 재능을 헛되이 쓰지 않으면서 항상 정진하는 자세를 보였다. 그 덕분에 풍속화, 산수화, 동물화 등등 다양한 장르에서 항상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온고지신의 자세로 옛것을 함부로 대하지 않으면서도 자기만의 개성을 훼손하지 않았다. 분명 전통적인 그림을 그렸지만 거기에는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김홍도만의 흔적이 생기곤 했다.
그럼에도 천재는 시대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 김홍도가 한 세기에 나올까 말까 한 천재였다는 것을 부인하진 않지만, 분명 이러한 천재를 썩히지 않을 수 있었던 상황이 있었다. 그중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이룩한 정조의 전폭적인 지원도 중요하다. 또한 김홍도와 같은 천재의 재능을 원하는 사회적 수요에 대해 김홍도는 성실히 반응했던 것도 그의 천재성이 빛나는 데 한몫했다.
이 책 『김홍도_세상의 모든 화가』를 읽다 보면 김홍도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그림들을 그렸는지 간략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조선 미술사에서 김홍도가 지닌 위상과 김홍도라는 천재가 태어날 수 있었던 배경에 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