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동차로 120일 동안 유럽을 여행하며 이름난 관광지보다는 유럽사람의 일상 생활과 특유의 경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구석구석을 소개한 책. 저자의 유별난 반려견 사랑으로 특히 유럽사람의 반려견에 관한 인식이 우리나라와는 얼마나 다른 지 확인할 수 있다. 애견 선진국 유럽 사람은 자신의 개를 어떤 환경에서 키우고 어떻게 훈련시키는지 생생한 사진과 글로 엿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꿈만 꾸던 야영장에서 반려견 동반입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반려견 식수대, 버스 한 좌석을 당당히 차지한 유쾌한 강아지, 시내 분수대에서 장난치던 반려견과 주인. 유럽인의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든 반려견 문화를 잠시 체험할 수 있다. ‘개’ 이야기를 하면 어느덧 고슴도치처럼 자신의 반려견 자랑에 여념없는, 우리의 애견인들과 다를 바 하나 없는 유럽인들의 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다. 물론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모두 부러워 할 만한 환경이지만 그 전에 반려견의 기본 복종훈련과 사회성이 높아야 한다는 점도 꼬집어 주고 있다.
유럽의 경우에 비추어 우리의 다양한 반려견들의 재밌는 이야기도 전해 준다.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영화 ‘마음이’의 주인공 달이의 주인 달이 아빠, 양몰이 개에 미쳐 대관령에서 양떼를 키우며 ‘쉽독(sheep dog)를 훈련 중인 스마트, 한날 한시 한배에서 태어나 비극적으로 운명이 갈린 우주와 리키의 이야기, 분리 불안에 시달리며 평생 주인만을 바라보는 크롬 등. 아직 우리의 ‘반려견’ 문화가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인 성장이 부족하고 사회전반적인 인식이 많이 모자란 상태이지만, 좀더 앞서 나간 유럽의 반려견 문화를 배우고 우리 실정에 맞게 바꿔나간 다면 반려견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인식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01 자유롭지만 가끔은 지나친 .... France
파리 - 베르사이유 - 생말로 - 몽생미쉘 - 보르도 -(모로코와 스페인을 지나) - 니스 - 칸느 - (프랑스의 동쪽 나라들을 지나) - 다시 파리
-스톰짱이 만난 사람들 I _ 훈련한다면 마음이 처럼
02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Spain
마드리드 - 톨레도 - 코르도바 - 세비야 - 알헤시라스 - (모로코를 지나) - 바르셀로나
-스톰짱이 만난 사람들 II _ 개 이름 짓기의 달인
03 현재보다 찬란한 과거 .... Morocco & Italy
탕헤르 - 마라케시 - 페스 - (스페인과 프랑스를 지나) - 피사 - 로마 - 나폴리 - 쏘렌토 - 폼페이 - 피렌체 - 베네치아
-스톰짱이 만난 개들 I _ 너는 내 운명
-스톰짱이 만난 개들 II _ 쁘와죵의 놀라운 다이어트
04 개답게, 사람답게, 자연스럽게 .... Swiss & Austria
인터라켄 - 잘츠부르크 - 잘츠캄머구트
-스톰짱이 만난 사람들 III _ 지독한 쉽독 사랑
-스톰짱이 만난 개들 III _ 쁘와죵의 안락사
05 딱딱한 이미지와 말랑한 현실 사이 .... Germany & Czech Republic
뮌헨 - 칼스루헤 - 포츠담 - 베를린 - 프라하
-스톰짱이 만난 개들 Ⅳ _ 형제의 엇갈린 운명
-스톰짱이 만난 개들 v _ 보르조이라크와 개의 본능
06 조금은 심심한 행복 .... Netherlands & Belgium
암스테르담 - 알크마르 -로테르담 - 브뤼셀 - 앤트워프 - 브뤼헤
-그로넨달에는 그로넨달이 없다.
07 추억행 티켓을 끊다 .... Europe with My Dog
출입국 준비는 이렇게 /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 유럽에서는 자동차를 이용 / 유럽에서 운전하기 / 숙소는 주로 캠핑장과 현지인 민박, 그리고 가끔 호텔을 / 코스 계획하기 / 여행을 떠나기 전에 / 여행을 위한 준비물
개와 함께해야할 추천 여행지
-순간을 영원히 아름답게 간직하는 효과적인 방법